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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 CatchBug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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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이전 '투스' 프로젝트와 현재 프로젝트 '캐치버그' 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회고를 쓰고자 합니다.

이 회고를 쓰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두 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왜' 기술을 도입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지식을 얻었는지 등에 대한 피드백을 머릿속에만 넣어둔 것 같습니다.

벌써 '투스'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고찰들에 대해 약간 희미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글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개인적으로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목표를 꾸준히 세워오며 작업을 했었는데 같이 작업해오시던 분이 서류 합격으로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게 되면서 최종 테스트가 밀리면서 '아... 나도 취업해야 하는데 난 뭘 하고있지?'라는 생각에 손에 잘 안 잡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잠시 복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회고 글을 쓰면서 제 생각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좋았던 점


'캐치버그'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TypeScript, Jest, RTL을 도입하였는데 TS는 체감이 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도입이었습니다.

이미 '투스'를 진행하면서 구글링하면 TS가 베이스인 정보가 절대다수였기도 했고,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오픈 채팅방과 채용 공고에서도 TS를 필수요소로 보고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어떤 차이가 있길래 쓰이는지 체감도 하고 싶었습니다.

또 급하게 많은 스택을 익히려다가 스스로가 소화를 못 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에 '투스' 프로젝트에서는 도입하지 않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몸소 체감을 할 수 있어 좋았네요.

 

그럼 제가 느낀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느낀 차이점은 리팩토링이나 코드를 수정하면서 수정하는 코드와 관련 부분을 제가 '일일이' 찾지 않아도 타입이 바뀌었다면 자동으로 오류를 찾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또 투스에서 가장 많이 실수했던 부분이 state는 렌더 시 초기화 된 상태로 시작되는데 이를 매번 까먹고 개발 서버를 켜고 나서야 오류를 마주했었습니다.

이제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니 추론되는 초기 타입을 통해 실수 할 일이 적어졌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프로젝트 내에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개발자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픈 채팅방에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잡다한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제 생각과 다르게 매우 건설적인 이야기가 오갑니다.

덕분에 제 지식 밖의 이야기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프론트를 하고있는 경력 있는 지인들이 전무하다 보니 피드백 받기도 어려웠는데 이를 교류하기 정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CI/CD를 작성하면서 일체의 가감 없이 3일 내내 문제점을 찾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요.

채팅방의 한 개발자분께서 제가 며칠 내내 질문하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레포를 직접 봐주셨습니다.

단순히 문제 해결만 도와주신 것이 아니라 제가 어떤 사고의 흐름으로 문제를 바라보았는지를 여쭤보았는데 정말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신입 개발자에게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반대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코드에 사용된 라이브러리는 Jest와 RTL을 사용하였는데요.

사실 이번 프로젝트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지 않기도 했고, Kakao Maps API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부분을 Mocking으로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 부분은 특히 아직 테스트 개발에 대해 깊게 알지 못하여 Mocking 으로 처리한 것 같기도 해서 많은 고민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TS와 같이 직관적인 로직(ex. button onClick) 등의 에러에 대한 피드백이 잘 됐던 것 같지만 반대로 의존성이 강한 라이브러리에 대한 피드백이 과연 잘 됐는지 확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솔직히 말하면 테스트 개발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체감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첫 사용이라 TDD(테스트 주도 개발)를 하기엔 숙련도가 낮아 진행하지 못했는데 TDD로 사용하면 체감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마무리 하면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소위 말해 멘탈을 억지로 붙잡으며 앞만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상담(을 가장한 징징)도 종종 하곤 했는데 제가 조금 급해보인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었네요.

돌이켜보면 빨리 성장하기 위해 주변을 돌이켜보는 것에 대해 조금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달려오면서 얻은 점도 많아서 후회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여유를 가지되 꾸준함은 유지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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